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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줄었는데 간암 발생은 여전…수검률이 '복병'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2일 대한간암학회는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간암의 날을 맞아 간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국가예방접종 및 검진 사업으로 B형 간염이 줄어들었지만 간암 발생률은 여전히 요지부동이라는 지적이 나왔다.정기 검진이 간암의 조기 진단에 큰 기여를 하고, 간암 환자의 생존울 향상에도 영향을 주지만 2021년 기준 20만명 정도가 국가 간암 검진을 받고 있지 않아 이들이 '복병'으로 지목된 것.알코올 및 지방간에 의한 간암 발생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간암 검진 수검률 향상을 위한 학계, 정부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2일 대한간암학회는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간암의 날'을 맞아 간암 조기 진단을 위한 국가 검진 현황을 살펴보고 검진 수검률을 높여 간암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다른 암종과 다르게 간암은 주로 만성 간질환(만성 B형 간염, 만성 C형 간염, 알코올 간질환, 대사 이상 연관 지방간질환 등)에서 발생하고 간경변증이 있는 환자에서 간암 발생률이 더욱 높게 나타난다.특히 다른 암과 달리 자각 증상이 없어서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치료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게 돼 정기 검진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문제는 1970~1980년대 B형 간염의 유병률이 높고 B형 간염이 우리나라 간암 발생의 주 원인이었지만 1995년 이후 적극적인 국가예방접종 사업 및 국가 검진 사업이 시행됐음에도 간암 발생률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점.김성은 간암학회 기획위원(한림의대 소화기내과)은 "치료법과 검진 사업을 통해 B형 간염에 의한 간암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하지만 2008년에서 2018년까지 우리나라 암 발생률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인 간암은 암 빌생률 6위로 나타나, 여전히 높은 경항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는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암의 발생은 줄어들고 있지만,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암 발생이 줄어들지 않는 점과 알코올 및 지방간에 의한 간암 발생이 놀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이로 인해 야기되는 사회적 문제는 상당하다"고 개선을 촉구했다.김성은 간암학회 기획위원은 간암 사망률 저감의 핵심이 정기 검진에 달려있다고 그 중요성을 환기시켰다.간암은 중증도가 높아 암 사망률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으로 경제적 생산성이 높은 중년에 비교적 많이 발생해 사망률이 높다는 점에서 국가적으로 부담이 큰 질환이다.다른 암종과 달리 대부분 자각 증상이 없어서 황달, 복수, 간성 혼수, 정맥류 출혈, 등과 갈은 증상이 발생한 때에는 대부분 진행된 간암 상태에서 진단되기 때문에 간암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기 검진의 중요성이 부각된다.김 위원은 "간암을 늦게 발견한 경우 통상적으로 충분한 치료의 기회를 얻지 못해 기대 여명이 길지 않다"며 "결국 간암은 조기 진단이 생존율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여타의 암종보다 더욱 적극적인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나라의 국가 암 검진 중 간암 검진은 만 40세 이상에서 간경변증이 있거나 B형 간염, C형 간염 등의 병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시행되고 2016년 연 1회에서 연 2회로 주기가 개선됐다"며 "국가 간암 검진 수검률은 2016년 이후로 꾸준히 상승해 2021년에는 74.3%로 나타나 모든 암종 검진 중 가장 높다"고 말했다.이어 "이대목동병원의 간암 검진 자료(2017년~2020년)를 분석했을 때 간암 검진을 받은 환자 중 조기 간암으로 진단된 환자가 82.5%로 높게 나타났다"며 "이는 2003년~2005년, 2008년~2014년의 국가 간암등록사업 자료에서의 32.1~55.6%와 비교했을 때, 조기 간암으로 진단되는 환자의 비율이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조기 간암 진단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완치 가능한 치료를 선택할 수 있는 비율도 늘어나, 단일 기관의 누적 생존율(5년 생존울 83.4%)이 간암등록사업 자료의 생존율(5년 생존울 27.0%)에 비해 유의하게 향상됐다.따라서 간암 검진 수검률을 좀 더 높일 수 있는 방안이 간암 사망률 저감의 핵심이라는 것.김 위원은 "조기 간암 진단율도 향상됐지만 지금보다 더 높은 검진이 이뤄진다면 만성 간질환 환자에서 수술 등의 근치적 치료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생존울 항상이라는 목표를 이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1년도를 기준으로 약 20만명 정도가 국가 간암 검진을 받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이 중에서 약 50%인 10만명 정도는 국가 간암 검진도 하지 않고 병원 검진도 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대한간암학회 최종영 회장과 김도영 기획이사는 국가 간암 검진 수검률 향상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는 "정기 검진은 간암의 조기 진단에 큰 기여를 하고 있고, 간암 환자의 생존울 향상에도 영향을 준다"며 "간암은 조기에 진단되지 않으면 완치 가능한 치료법을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보다 높은 간암 정기 검진율을 얻을 수 있도록 학회 및 국가 차원에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2-03 05:30:00학술

이유없는 체중 10% 초과 감소, 암 경고 신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별다른 이유없이 체중이 10% 초과 감소할 경우 이는 암 발생의 주요 경고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년 이내에 체중이 급격히 감소한 사람들은 체중을 유지한 사람들 대비 12개월 동안의 암 발생 위험이 상당히 높아졌다.미국 매사추세츠주 하버드 의대 다나-파버 암 연구소 차오리 왕(Qiao-Li Wang) 교수 등이 진행한 체중 감소와 암 진단율의 상관성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Network에 23일 게재됐다(doi:10.1001/jama.2023.25869).평균 28년간의 장기 추적관찰 결과 최근 2년 내 급격한 체중 감소는 암 발현의 경고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반적으로 암 세포는 빠른 성장을 위해 체내 에너지를 소모하고 이 과정에서 체중 감소가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연구진은 체중 감소가 일어난 기간 및 체중 감소량에 따라 암 진단율이 변화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40세 이상 여성은 1978년 6월부터 2016년 6월 30일까지, 40세 이상 남성은 1988년 6월부터 2016년 1월 31일까지 장기간 추적 관찰하는 전향적인 코호트 분석에 착수했다.최근 체중 변화는 2년마다 보고된 참가자 체중으로부터 계산됐고, 체중 감량이 의도된 것인지 파악하기 위해 체중 감량 의도를 신체 활동과 식습관의 질이 모두 증가하면 높음, 1개만 증가하면 중간, 둘 다 증가하지 않으면 낮음으로 분류했다.총 15만 7474명의 참가자를 평균 28년 동안 추적한 결과 최근 체중의 10.0%를 초과하는 체중 감소는 최근 체중 감소가 없는 사람들에 비해 향후 12개월 동안 암 발병률이 증가했다.체중 감소군의 암 발병률은 1362건/100,000인-년, 체중 유지군은 869건/100,000인-년으로 그룹 간 차이는 493건/100,000인-년이었다.특히 체중 감량 의지가 없는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그 차이는 두드러졌다.생활습관·식습관 교정과 같은 체중 감량 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의도치 않게 10% 초과 체중 감소가 일어난 사람들의 암 발병률은 2687건/100,000인-년으로 체중 유지군의 1467/100,000인-년 발생률을 두 배 이상 앞질렀다.체중 감소군에서 흔히 발견된 암종은 주로 상부 위장관 암(식도암, 위암, 간암, 담도암 또는 췌장암)이었다.차오리 왕 교수는 "2년 이내에 급격한 체중 참소가 일어난 사람들은 체중 유지군에 비해 12개월 동안 암 발병 위험이 상당히 높아졌다"며 "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상부 위장관 암의 발현 빈도가 높았다"고 결론내렸다.
2024-01-25 11:50:13학술

대장암 진료비 9000억 육박…환자 2명 중 1명 50~60대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지난해 대장암 진료비는 8888억원으로 9천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50세 이상부터 대장암 검진을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는 만큼 환자 10명 중 9명은 50대 이상에 포진하고 있었다.건강보험공단은 2017~21년 대장암(C18~20)의 건강보험 진료현황 데이터를 20일 공개했다. 대장은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구분되며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암, 직장암으로 나눠지고 이를 통칭해 대장암이라고 한다.2021년 대장암 연령대별 총 진료비 및 진료인원대장암 환자는 2017년 13만9184명에서 지난해 14만8410명으로 6.6%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6% 수준.지난해 기준 대장암 환자의 연령을 보면 60대가 30.6%로 가장 많았고 70대 26%, 50대 18.4% 순이었다. 환자의 90% 이상은 50대 이상에서 포진하고 있는 것.진료비 증가폭은 환자 증가율 보다 큰 편이었다. 대장암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7년 7471억원에서 지난해 8888억원으로 19%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4.4%.연령대별 진료비 구성비 역시 환자 발생률과 비슷했다. 지난해 기준 60대가 진료비의 30.1%를 가장 많았고 70대 23.9%, 50대 20.2% 순이었다.환자 한 명당 진료비 변활ㄹ 보면 2017년 537만원에서 2021년 599만원으로 11.6% 늘었다.눈길을 끄는 부분은 코로나19가 대유행 하던 시기에는 진료비가 오히려 줄었다는 점이다. 2019년 총진료비 8189억원에서 2020년 8175억원으로 14억원 정도 감소했다. 같은 시기 환자 역시 14만2757명에서 13만9696명으로 3061명 줄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정성우 교수는 특히 고령층에서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를 대장암 자체의 특성과 인구 구조의 변화로 설명했다.그는 "대장암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잘 생기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다"라며 "건강보험에서 분변잠혈검사 및 대장내시경을 통한 대장암검진을 시행하는 시점이 50세 이상부터라는 점도 고령층의 대장암 진단율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2-10-20 12:03:00정책

비타민D 수치 낮을수록 전립선암 발생 가능성 '높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국내 의료진이 비타민D 수치가 낮을수록 전립선암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임상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비뇨의학과 정현 교수. 서울시 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 정현 교수팀은 6일 남성의 혈중 비타민D 수치와 전립선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2015년 12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에 내원해 전립선 생검을 받은 224명을 전립선암 진단 여부와 암의 조직학적 중증도에 따라 각각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이어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 분석법을 이용해 대상자의 혈중 비타민D 수치와 전립선암 진행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했다.전립선암의 악성도를 나타내는 글리슨 점수(Gleason score, GS)가 7점 이상일 때 '임상적으로 유의한'(clinically significant) 전립선암으로 정의했다.전립선암 치료를 위해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을 받은 환자 36명의 종양 크기와 혈중 비타민D 수치의 연관성도 비교 분석했다.연구 결과, 혈중 비타민D 수치에 따라 전립선암의 조직학적 중증도와 크기에서 유의한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룹별 평균 혈중 비타민D 수치는 전립선암이 없는 그룹, 임상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전립선암 그룹, 임상적으로 유의한 전립선암 그룹에서 각각 19.6ng/mL, 19.1ng/mL, 18.1ng/mL로 점차 감소했다.다변량 분석에서도 임상적으로 유의한 전립선암 진단율과 혈중 비타민D 수치 사이의 음의 상관관계가 확인됐다.(OR=0.944, p=0.027)또한 전립선암의 종양 크기가 연구 대상자들의 평균 이상에 해당하는 그룹의 혈중 비타민D 수치는 평균 이하인 그룹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았다.(11.2ng/mL VS 19.2ng/mL, p<0.001)연구팀은 혈중 비타민D 수치가 전립선암의 중증도 뿐만이 아닌 크기와도 연관이 있다고 판단했다.교신저자인 정현 교수는 "비타민D 수치와 임상적으로 유의한 즉 치료가 필요한 전립선암 사이의 유의미한 음의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기존 연구에 의하면 비타민D가 암세포의 혈관 신생을 억제하는 항증식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것이 전립선암의 중증도와도 어느 정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그는 "전립선암 검사 대상자의 혈중 비타민D 수치를 이용하면 치료가 필요한 전립선암 환자를 선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지난 8월호에 게재돼 임상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22-09-06 11:13:16학술

코로나 있었지만 암 지출 늘었다…전 세계 환자 4%↑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코로나 대유행 여파로 암을 진단하고 모니터링하는 검진영역의 기능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암을 치료받는 환자 수는 평균 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이를 통해 항암제 지출은 오는 2026년까지 3000억 달러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면역항암제와 CAR-T 치료제 등 신약의 등장으로 표준요법의 무게추도 전환 될 것이란 예측이다.아이큐비아는 5일 '글로벌 항암 경향 : 암환자 액세스 및 암치료제 지출'을 주제로 암 치료 현황을 분석했다.지난 2년 간 암 치료에서 가장 큰 영향은 코로나로 인한 암 진단율 감소.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지만 여전히 수술 및 항암화학요법 등 치료의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분석에 따르면 각각 유럽과 미국 종양전문의의 67%와 53%가 진단이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며, 진단율 회복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암에 따라 1~16%의 격차가 남아있었다.수치적으로는 4개의 대표적인 암에 대한 3000만 건 이상의 검사가 중단돼 약 5만8000명의 환자에 대한 진단이 지연되거나 놓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하지만 전체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암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지난 5년 동안 평균 4%증가했으며 향후 5년 동안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글로벌  암 환자 치료 요법 추이. 암 치료를 받는 전세계환자수는 2017년 24.6백만명에서 2021년 33.5백만명으로 계속 증가해오고 있으며 이 중 미국(하늘색)의 전체 비중은 줄었고, 유럽(파란색의 비중은 늘었다(아이큐비아 자료 발췌)이는 인구 고령화로 인한 암환자의 증가와 함께 선진국 시장에서 암 치료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물론 저소득 시장에서 치료에 대한 접근확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이 과정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면역관문억제제 사용의 증가다. 국가별로 수치의 차이는 있었지만 면역관문억제제를 사용하기 위한 바이오마커 테스트의 활용이 증가했으며. 약물 치료 기간이 더 긴 초기요법으로 가이드라인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특히,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요법의 경우 지난 3년 동안 새로운 치료법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환자 치료요법의 총 수는 2018년 이후 8% 증가했다.아울러 항암제 지출은 2021년 전 세계적으로 1850억 달러에 달했으며 오는 2026년까지는 3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항암제 지출은 지난 2017년 1110억달러에서 2021년 1850억달러로 증가했으며, 코로나 대유행 여파가 줄어든 2022년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약 1200억달러 증가한 307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 항암제 지출 추이(아이큐비아 자료 일부 발췌)지난해 항암제 지출 1850억 중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 시장 점유율은 74%였으며 이 중 미국은 750억 달러로 41%를 차지했다. 다만 미국 항암제 시장은 바이오시밀러 등장으로 성장둔화가 일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항암제 지출을 암종 별로 살펴보면 유방암, 폐암, 다발성 골수종, 전립선암, 대장암 등 상위 5대 암종이 전체 배출의 53%를 차지했으며, 혁신 신약의 출시는 암 치료제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는 핵심 동력으로 분석됐다.아이큐비아는 "상위 10개 암종 중 7개가 2자리 수 지출 성장을 기록했고 모든 영역에서 상당수의 혁신 신약이 사용됐다"며 "PD-1/L1억제제는 대부분 고형암에서 사용됐으며 지난해는 폐암이 전체 지출의 45%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아이큐비아는 "새롭게 출시된 항암제의 69%는 연간 비용이 약 1억3000만원으로 지난 5년 동안 51% 증가한 수치"라며 "항암 분야의 차세대 바이오치료제에 대한 전망은 불확실한 임상과 상업적 성공이 복합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7-05 11:47:19제약·바이오

이대서울병원, 아르테미스 전립선 조직검사 100례 달성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안현규 교수가 아르테미스를 이용해 전립선 조직검사를 시행하고 있다.이대서울병원은 비뇨의학과 정밀진단클리닉팀(비뇨의학과 윤하나 교수, 김광현 교수, 김명 교수, 안현규 교수)이 아르테미스를 이용한전립선 조직검사 100례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아르테미스는 자기공명영상(MRI)과 경직장전립선초음파에서 3차원 이미지를 얻고 융합해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부위를 정확하게 추적해 조직을 채취할 수 있는 반자동로봇 기계다.아르테미스는 기존 조직검사와 달리 영상을 융합해 얻은 3차원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초음파에 표적을 표시한다. 때문에 조직 검사 위치와 깊이를 정확하게 판단해 전립선 조직을 채취할 수 있다.또 조직검사 중 환자가 움직여도 내비게이션 기능을 이용해 전립선 위치를 자동으로 보정하며 반자동 로봇팔로 손떨림을 최소화해 정확한 조직검사를 가능하게 한다.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는 아르테미스 도입 후 전립선암 진단율이 30% 이상 상승했다. 특히 기존의 조직검사로 진단하기 어려웠던 위치나 큰 전립선 및 작은 암 의심병변에서 정확한 조직채취가 암 진단율 상승을 이끌었다.윤하나 교수(비뇨의학과장)는 "정밀진단클리닉의 장점은 아르테미스를 활용해 암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로봇비뇨기재건수술 클리닉과 연계한 것"이라며 "단순히 수술하는 것을 넘어 장기의 기능을 잘 보존해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결론적으로 암의 정확한 진단부터 치료, 치료 후 관리까지 아우르고 있어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를 찾은 환자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2022-04-22 15:10:52병·의원

생검 유용성 논란 정리되나…경피와 수술적 검사 승자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조기 폐암 검사를 위한 조직 검사를 둘러싼 유용성 논란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경피적 검사와 수술적 검사 사이에 휴과와 비용 효율성에 대한 직접적 비교 연구가 나왔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현재 대부분의 의사들의 첫 번째로 선택하는 경피적 생검은 수술적 검사에 비해 비용이 높고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년간 이어온 생검 유용성 논란…첫 비교 연구 도출 현재 폐결절 검사는 조기 폐암을 진단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굳어지고 있다. 특히 CT가 광범위하게 보급되면서 폐결절에 대한 조기 진단율도 크게 상승하고 있는 것이 사실. 경피와 수술적 조직검사에 대한 효과와 비용효과성 비교 연구가 나왔다. 이로 인해 대한호흡기학회와 대한폐암학회 등은 계속해서 폐결절 검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내놓고 있지만 이러한 지침이 나올때마다 혼란과 논란은 지속됐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경피적 생검(PCNB, Percutaneous needle biopsy)과 흉강경 등을 통한 수술적 검사(SB, surgical biopsy) 중 과연 어느 옵션이 더 효과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경피적 생검과 수술적 검사 사이에 진단 정확성에 대한 연구가 이어졌지만 결과는 뚜렷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이에 대한 결정은 계속해서 미뤄졌다. 이러한 가운데 20일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조기 폐암 진단을 위한 폐결절 진단을 위한 경피적 생검과 수술적 검사 사이의 효과과 비용 효과성을 직접 비교하는 연구가 공개돼 주목된다(doi.org/10.3346/jkms.2020.35.e261). 이 연구의 목적은 확실하다. 현재 폐결절 진단의 양대 축인 경피적 생검과 수술적 검사 사이에 과연 어떠한 검사법이 더 효과가 있고 비용이 싼지를 직접 비교하는 것이 골자다. 수십년동안 연구가 지속되며 수술적 검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여전히 경피적 생검이 표준 옵선으로 간주되는 상황을 한번에 정리하기 위한 연구인 셈이다. 경피적 생검 수술적 검사보다 비싸고 효과 낮아 이에 따라 연구진은 폐결절 또는 폐암으로 폐 절제술을 받은 62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경피적 생검을 받은 환자와 수술적 검사를 받은 환자를 나눠 직접 대조 분석했다. 효과와 비용효과성에서 수술적 검사가 경피에 비해 우월했다. 결론적으로 효과와 비용효과성 모두에서 수술적 검사가 압승을 거뒀다. 모든 지표에서 경피적 생검보다 우수한 효과와 비용효과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우선 수술을 위한 입원 기간을 보면 경피적 생검을 받은 그룹이 평균 12.9±5.3일로 수술적 생검을 받은 환자의 7.3±3.01일보다 두개 가까이 길었다. 입원 횟수도 경피적 생검을 받은 환자가 더 높았다. 이 환자들은 무려 95.8%가 두번 이상 입원을 했지만 수술적 검사를 받은 환자의 경우 100%가 한번 입원으로 끝났다. 진단율도 수술적 생검이 훨씬 높았다. 경피적 생검을 받은 환자는 61.5%가 암으로 진단됐고 38.5%가 양성 병변으로 나왔다. 하지만 수술적 검사군은 92.2% 암 진단율을 보였고 양성율은 7.8%에 불과했다. 검사부터 수술 등까지 이어지는 의료 비용도 경피적 생검이 훨씬 높았다. 이 방식이 비용 효과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지표다. 총 비용을 분석하자 경피적 생검은 미국 달러 기준 1만4403±3,085달러로 수술적 검사의 1만 2669±3,334달러보다 2000달러 정도 차이가 났다. 한화로 약 300만원 이상이다. 따라서 연구진은 수술적 검사가 경피적 생검에 비해 훨씬 더 비용효율적인 전략이라는 것이 이번 연구로 규명됐다고 결론내렸다. 수술적 검사가 더 적은 비용으로 더 짧은 입원 기간에 더 적게 입원하며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CT 기반의 악성 종양 진단에 있어 비용효율적인 요소를 갖고 있다는 결론이다. 연구진은 "경피적 생검과 수술적 검사 모두 유용한 옵션이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비용효율적 측면에서 수술적 검사의 유용성이 훨씬 높았다"며 "최신 가이드라인에서도 수술적 검사를 권장하고 있지만 아직도 여러 의료기관에서 경피적 생검을 우선적으로 선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0-07-21 05:45:57학술

조기 진단 경각심 불구 C형간염 연관 간암만 제자리 걸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진단 기술의 발전으로 조기 진단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지만 C형 간염과 이와 연계된 간암만큼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히려 10년전에 비해 4기에야 겨우 암을 발견하는 환자가 늘고 있을 뿐더러 5명 중 4명은 증상이 나타날때까지 치료나 검진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한 것. 대한간암학회(회장 정진욱)는 지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무작위 간암등록사업을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3일 그 결과를 공개했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병기별 간암 진단율 그 결과 해당 년도에 새롭게 C형 간염 연관 간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1020명으로 이중 4기에 진단된 환자는 2008년 14%에서 2014년 20%로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1기에서 진단된 환자는 2008년 18%에서 2014년 19%로 큰 차이가 없었다. 이는 곧 생존율에서도 차이가 드러났다. 4기에 진단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1%로 1기에 진단받은 환자(54.7%)에 비해 현저하게 낮았던 것이다. 이에 따라 간암학회는 국내 C형 간염에 대한 인지도와 치료 성적에 대해서도 세부적인 분석진행했다. 조사 결과 2018년 한해 동안 C형 간염 진단을 받은 환자는 1만 811명으로 2017년 6월 전수 감시가 시작된 이후 매 분기별 환자수가 줄지 않고 있었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인지도 검사 연구에서도 C형 간염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6%에 불과했고 검사를 받아본 적이 있는 경우는 9%밖에 되지 않았다. 특히 C형 간염을 발견한 환자들은 65%가 진단시까지 감염 여부를 모르고 있었으며 검사 또한 받아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대한간암학회 관계자는 "임상 결과 경구용 약제만으로도 C형 간염 치료 성공률은 최대 99.5%에 달한다"며 "미리 검진을 통해 C형 간염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만으로 간암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C형 간염 연관 간암 환자를 분석한 결과 5명 중 4명은 간암 진단 전에 C형 간염 치료나 진단을 받아본 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적어도 1942년 이전 출생한 사람이라면 C형 간염 감염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0-02-03 19:06:04학술

유방암 진단율 향상 ‘인비이나 에이버스 2.0’ 공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GE헬스케어코리아(대표이사 사장 프란시스 반 패리스)가 대한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KSUM 2019)에서 유방 전문 초음파기기 중 유일하게 검진항목에 대해 FDA 승인을 받은 자동유방초음파 ‘인비니아 에이버스(Invenia ABUS) 2.0’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치밀 유방 환자들의 유방암 발견을 위해 업그레이드된 인비니아 에이버스 2.0은 국내 허가 취득을 앞둔 장비로 맘모그래피와 함께 검사할 경우 맘모그래피만 단독으로 검사할 때보다 유방암 발견율이 55%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2014년 처음 출시된 인비니아 에이버스는 전 세계적으로 수백 대가 도입됐다. 인비니아 에이버스 2.0은 의료진과 환자 모두를 위한 검사 경험을 개선시키는 새로운 기술과 솔루션을 탑재했다. 핵심 기능을 살펴보면, 검사진행 시 발생되는 데이터를 이전보다 신속하게 수집·재구성해 고해상도 이미지 구현을 통해 의료진이 보다 정확한 영상진단을 돕는 ‘첨단 이미징 빔포밍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더불어 ‘매뉴얼 스캔 중지’(Manual stop scan) 기능은 필요한 모든 유방 조직 이미지를 획득한 후 임의로 스캔을 중지할 수 있어 유방 크기가 작은 여성의 경우 스캔 시간을 단축한다. 이밖에 ‘스캔 헤드 잠금 해제’(Unlocking Scan Head) 기능은 유방 스캔 시 스캔헤드 잠금을 해제해 유방 모양에 따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유방과 탐촉자 사이의 틈을 최소화하고 밀착력을 높일 수 있다. 비드야 페이 미국 미시간주 보몬트 병원 유방영상·인터벤션 과장은 “치밀 유방 조직을 가진 환자에게 맘모그래피와 추가로 인비니아 에이버스 검사를 시행함으로써 맘모그램만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작은 종양의 발견율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8 유방암백서에 따르면,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에게 발생하는 전체 암 가운데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자동유방초음파 ‘인비니아 에이버스(Invenia ABUS) 2.0’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 수는 2015년 2만2550명으로 약 10년 동안 약 2배 늘어났다. 발생 인구수만 놓고 보면 유방암 발병률이 높은 미국 유럽 등 구미지역의 3분의 1 정도에 불과한 수치. 하지만 이들 국가의 유방암 발생률은 감소 추세인 반면 한국 유방암 발생률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더욱이 우리나라 여성은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요소 중 하나인 치밀 유방 비율이 7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유방 밀도는 유방 지방조직과 섬유조직 양의 비율을 말하는데, 암세포와 치밀 조직은 맘모그램에서 하얗게 나타난다. 치밀 유방을 가진 여성에서 종양을 보면 마치 눈보라의 눈덩이처럼 보인다. 이 때문에 맘모그래피만 검사만 시행하면 종양을 발견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인비니아 에이버스 2.0 출시를 맞아 방한한 루크 델라니 GE헬스케어 자동유방초음파 부문 사장은 “GE는 유방암 조기 발견과 향상된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이미지 퀄리티, 워크플로우, 환자 안정 개선을 위해 유방 초암파 기술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미 GE 글로벌에서는 한국 초음파 영상의학 의료진들의 깊은 통찰력과 연구에 대한 의지가 잘 알려져 있다”며 “지금까지처럼 한국의 우수한 의료진과 연구 협업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5-07 14:32:14의료기기·AI

"높아진 위암 검진율, 위내시경 질관리 남은 숙제"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1년에 900만 정도가 국가 재원으로 검진을 지원받는 상황에서 엉터리 검진은 분명 바로잡아야 한다." 국가 위암 검진 권고안을 통해, 진단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위조영술보다는 위내시경술이 1차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위장조영술보다 민감도와 암발견율이 우수한 것으로 나온만큼, 위내시경이 금기이거나 어려운 사람을 제외한 모두에서는 제1원칙인 것.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가 위암 검진 권고안 개정본은 지난 2014년 12월에야 첫 선을 보였다. 통상 미국 및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주관기관을 따로 두고 5년 주기로 권고안을 개정하는 것을 감안하면, 당시 국내 개정 작업에는 12년이 걸린 셈이었다. 천안순천향병원 정일권 교수. 위암검진개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참여했던 정일권 교수(천안순천향대병원 소화기내과)는 "개정 과정에선 위암 진단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뿐 아니라 위장조영술 검사 후 이상이 발견되면 재차 위내시경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경제적으로도 낭비라는 지적들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위암정보 국가 사업을 통해 조기 발견율을 70~80%로 끌어올렸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인 부문"이라면서 "지금 논문에 데이터를 내보면 80~90%로 발견율이 더 올라가겠지만, 이러한 논문을 보고할 수 있는 관련 학회 저널들이 부족한 것은 아쉬운 점"으로 짚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위암 선별검사는 40세부터 74세까지 2년주기로 권고하고 있다. 또 75∼84세는 개개인의 혜택과 위험도를 고려해 선택적으로 시행하고 85세 이상은 권고하지 않는 쪽으로 진행되는 상황. 정 교수는 "주목할 점은 코호트 결과 위내시경이 70%, 위조영술은 30% 수준으로 진단율이 나왔다"면서 "수치적인 측면보다는 위내시경술이 위조영술보다 두 배정도 높게 나오다보니 이후 위내시경으로 검진을 하자는데 무게가 실리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검진 권고안은 국내 임상자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연구 결과를 축적할 수 있는 계기로도 평가 받았다. 조기 진단율이 높아진 지금, 남겨진 과제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무엇보다 "핵심은 이러한 위내시경 검진에도 의료 질관리가 필수적"이라는 것. 정 교수는 "현재 소화기내시경학회 등 학회 차원에서도 자체적인 인증사업을 진행해오면서 질관리 사업에 많은 노력을 투입하고 있다"며 "검진율은 높지만 진단율이 떨어지는 경우 등 학계가 주도적으로 이러한 질관리를 바로 잡아가는 것이 중요한 숙제"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오래 반복되는 얘기지만 결국은 수가 문제와 직면한 시스템 정비가 선결조건"이라면서 "수가가 너무 낮다 보니 일선 진료현장에선 1분만에 환자를 봐야하는 위암 검진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겠나"고 반문했다. 정 교수는 "현재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일본 및 대만 정책 전문가들을 초청해 다양한 포럼을 열고 있다. 올바른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이런 질관리 사업도 제대로 정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12-07 05:30:33병·의원

"한국형 왓슨 Dr. Answer, 내년부터 병원서 만난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미국에 왓슨이 있다면 한국에는 닥터 앤서(Dr. Answer)가 있다. 한국데이터중심의료사업단은 8일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열린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에서 '한국형 인공지능 정밀의료의 시작'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닥터 앤서를 소개했다. 서울아산병원 김영학 교수 닥터앤서란 AI기반 정밀의료 솔루션으로 ANSWER은 AI, NETWORK, SOFTWARE, ER의 약자이기도 하다. 즉, 의료 빅데이터를 통해 의사의 진단과 치료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굳이 말하면 한국형 왓슨인 셈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의료 빅데이터를 최대한 끌어모으고 이를 표준화해야하는 방대한 작업인 만큼 정부와 의료기관,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 중이다. 이름하여 한국데이터중심의료사업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서울아산병원을 주축으로 전국 25개 상급·종합병원과 19개 ICT-SW기업이 AI기반 정밀의료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손발을 맞추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형 AI의사 닥터앤서의 역량은 어느수준일까. 8일 발표를 맡은 서울아산병원 김영학 교수는 "일단 발생빈도 및 국민체감형 질환을 우선 채택해 심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치매, 뇌전증, 소아희귀난치성 유전질환 등 8개 질환을 우선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닥터앤서는 주로 위의 8개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의사의 치료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유방암의 경우 재발 위험도를 예측하기도 하고 뇌전증의 경우 발작 위치를 예측해 의료진이 사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장암의 경우 내시경에서 의료진의 경력에 따라 암 진단율 편차를 좁혀주고, 유전체 정보를 통해 발달장애 및 난청을 조기에 진단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 교수는 "사업계획 1차년도인 2018년에는 3개 이상 질환에 대해 시제품을 개발하고 2019년부터 실제 의료기관을 통해 환자가 해당 서비스를 받아볼 수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3년간 357억원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로 한국형 정밀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의료 SW분야에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의료비 절감에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진단은 8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K-HOSPITAL FAIR 부스를 열었다. 한편, 이날 발표에 나선 연자들은 빅데이터의 표준화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성균관대 안선주 교수는 "의료 인공지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표준화와 더불어 상호운용성"이라며 "전 세계 어디서나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듯이 의료 빅데이터도 표준화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교수는 "ICT기반 헬스케어 모델이 의료현장에서 그 효과를 입증하려면 환자의 질병정보가 저장된 의료기관의 의무기록을 중심으로 각종 헬스케어 빅데이터가 연계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밀의료를 지속가능하게 하려면 타 기관 및 타 국가의 데이터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해야한다"고 덧붙였다.
2018-08-09 06:00:46병·의원

"빅데이터 활용 연구로 과잉검진 논란 잠재우겠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과잉 진단과 과잉 치료 문제는 전 세계적인 논란입니다. 빅테이터 연구를 통해 적정 검진에 대한 기준을 세우는 일이 시급한 이유죠."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가 학회를 통해 취합되는 검진 빅데이터를 분석해 정도관리와 함께 적정 검진에 대한 기준 마련에 나서 주목된다. 사진 왼쪽부터 최윤호 회장, 노동영 차기회장, 동석호 이사장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 검진이 올바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학문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종합건강관리학회 최윤호 회장(성균관의대)은 최근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메디칼타임즈와 만나 이같은 계획을 설명했다. 최 회장은 "우리나라 암 치료율이 눈부시게 올라가는 동시에 나타난 것이 과잉 진단에 대한 논란"이라며 "이는 결국 학문적으로 풀어낼 수 밖에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빅데이터를 통해 관련 연구를 강화하고 근거를 만들어 적정 검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학회의 사명"이라며 "우수검진기관 사업을 다듬고 업그레이드해 궁극적으로 적정 검진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종합건강관리학회는 학회가 자리를 잡으면서 연구와 공공적 역할에 눈을 돌리고 있다. 단순히 건강진단기관간에 친목과 학술적 교류를 넘어 이제는 학회가 사회적으로 해야할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다. 동석호 학회 이사장(경희의대)은 "종합건강관리학회가 법인화를 이루면서 이제는 공공적이고 사회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가지고 있다"며 "과거 재력이 있는 사람들만 받는 검진을 넘어 이제는 예방의학적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암 진단율과 치료율이 높아지면서 동시에 과잉 진단과 진료에 대한 지적도 있지만 다시 보면 곧 검진시스템 발전에 따른 긍정적 성과로도 볼 수 있다"며 "'적절한'이라는 단어가 의학적으로 정립되기 힘든 부분이기에 어쩔 수 없이 나오는 논란"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종합건강관리학회는 연구를 통해 적정 검진의 개념을 찾아가는 일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정부에서도 추진하기 힘든 일인 만큼 학회가 나서 학문적 기반을 만들고 정도관리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노동영 학회 차기 회장(서울의대)은 "우리나라만큼 검진이 발달된 나라도 없지만 그와 동시에 과잉진료에 대한 논란이 많은 나라도 없다"며 "결국 학회가 학문적 기반을 통해 풀어가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4차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지금 전체 의료에서 검진이 어떠한 역할을 해야하는지부터 학회가 정립하려 한다"며 "또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확장보다는 근거 마련에 중점을 두며 의학적 근거를 마련해 가겠다"고 밝혔다.
2018-06-18 06:00:52학술

"정밀의학 핵심은 암…폐암 진단 변화의 바람"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정밀의학의 핵심은 암이다. 그중에서도 폐암은 정밀의학 연구 길이 무궁무진하다. 폐암의 시대가 열릴 것이다." CT로 암 의심 부위를 확인하고, 침습적으로 조직을 떼어 암 검진을 하던 시대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혈액과 같은 체액으로 폐암을 진단하는 기술을 말하는 액상병리검사법이 개발되고 있는 것.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면 기관지 폐포 세척술로 폐암을 진단, 재발을 발견하는 기술이다. 이계영 교수 기술 개발 중심에는 건국대병원 호흡기내과 이계영 교수가 있다. 그는 "폐암 치료에 효과가 좋은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가 있지만 약 값만 1년에 1억원 이상 들어간다. 그런데 약 효과를 보는 사람은 20%에 머물고 있다 보니 정부 재정 지출에 부담이 생기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10년 전만 해도 암이라고 하면 다 똑같은 암이었지만 세포 유형, 유전자 유형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는 시대가 왔다"며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가 연구 중인 액상병리검사는 폐암 환자 중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를 기관지폐포세척술로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확인하는 것이다. 그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찾기 위해서는 조직 검사를 다시 해야 하는데 폐암으로 항암제를 이미 1년 이상 쓴 사람은 세포가 죽어 있어 조직 검사가 잘 안된다"며 "조직 검사가 침습적이다 보니 다시 검사를 한다는 것이 환자에게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혈액에서 유전자를 뽑아 조직검사를 하는 것은 폐암에서는 아직 어렵다"며 "기관지내시경으로 암이 있는 위치에 접근해 기관지폐포세척술로 조직검사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기관지폐포세척술을 활용한 조직검사 방법에 대해 특허를 받았고, 건국대병원을 찾은 폐암 환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직검사 결과를 논문으로 써 SCI급 학술지에 투고했다. 이와 함께 신의료기술 승인을 받기 위한 근거도 모으고 있다. 그는 "학자들은 폐암 진단율이 90% 이상은 돼야 기존의 조직검사를 대체할 것이라고 말한다"며 "기관지폐포세척액을 통한 진단율이 상당히 높았다. 무엇보다 조직검사 결과도 2~3일 안에 받아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병원의 과감한 투자…"중개연구 활성화돼야" 이계영 교수가 새로운 암 진단 검사법 개발에 몰두할 수 있었던 데에는 건국대병원의 과감한 지원도 무시할 수 없다. 건국대병원은 아예 액상병리검사실(Liquid Biopsy Lab)을 새로 만들고 생물학은 전공한 박사를 영입하고 수억원을 투자해 장비도 갖췄다. 이 교수는 "아이디어만으로 병원이 선도적으로 투자 했다"며 "특허도 받았고, 논문도 썼다. 임상에 당장 적용할 수 있도록 신의료기술 승인을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액상검사진단법이 하나의 진료항목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며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의료계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정밀의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중개연구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상의사는 현 제도권에서 합의가 이뤄진 내용으로 환자를 본다. 논문들도 환자를 보고 쓴 논문"이라며 "반면 기초연구를 하는 사람들은 그의 아이디어를 임상에 어떻게 적용할지를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아는 만큼 보인다"며 "평소 기초연구에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2년 동안 포스닥을 밟았다. 임상의사와 기초의학 연구자가 교류를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계영 교수는 아직 할 일이 산더미라며 이제 시작이라고 했다. 그는 "폐암 치료 성적을 높이려면 조기진단을 해야 한다"며 "액상병리검사는 돌연변이 유전자가 있는 폐암 환자를 조기진단하는 데 당연히 적용 가능하고 더 나아가 진행성 폐암 조기진단에도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현재는 폐암에만 특정해 연구하고 있지만 다른 암종으로도 확대 가능하다"며 "시장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7-03-25 05:00:57병·의원

한국여성 ‘치밀 유방’ 암 진단 장벽 극복할까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필립스코리아(대표 도미니크 오)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치밀 유방의 암 진단율을 높인 스펙트럴 유방촬영 솔루션 ‘마이크로도스 SI’(MicroDose SI)를 국내에 출시한다. 필립스 '마이크로도스 SI'(MicroDose SI) 치밀 유방은 기존 유방촬영술로 병변을 발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마이크로도스 SI는 필립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디지털 포톤 카운팅(Digital Photon Counting) 기술로 객관적인 유방 밀도 정보를 파악해 치밀 유방의 이상조직 발견율을 높였다. 디지털 포톤 카운팅 기술은 노이즈가 적은 고해상도 스펙트럴 영상을 통해 유방 밀도 정보를 제공한다. 이는 유방에 조사되는 X-선의 스펙트럼을 이용해 유방 조직을 이루는 물질을 구분해내고, 유방 두께 및 유선 조직을 파악하는 원리. 마이크로도스 SI는 또한 기존 진단 방식 대비 방사선 피폭량도 최대 50%까지 줄여 검사 정확성과 함께 검수자 안전성까지 강화했다. 따라서 유방촬영을 하도록 한 국가 암 검진 권고에 따라 주기적으로 검진하거나 이상 소견으로 반복 촬영이 필요한 검수자들이 방사선 피폭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인체공학적 디자인도 주목할 만 하다. 유방촬영술은 유방을 평평한 X선 감지판에 올리고 위에서 강하게 눌러 촬영하기 때문에 고통이 상당하다. 반면 마이크로도스 SI는 감지판을 곡선형으로 설계하고 발열 기능을 더해 검사 시 느껴지는 통증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필립스 헬스케어 사업부 유방촬영기 담당 김남휘 이사는 “유방 촬영은 과정이 불편하고 방사선에 노출된다는 이유로 많은 여성들이 기피하지만 국가 암 검진 권고 항목으로 지정돼 있고 초기 유방암에 잘 나타나는 유방 석회화를 파악하는데 매우 유용하다”고 밝혔다. 이어 “마이크로도스 SI는 그동안 여성들이 유방촬영을 기피했던 이유를 다각도로 연구해 보완한 솔루션인 만큼 한국의 유방암 조기 진단율 향상과 여성들의 검진 경험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RSNA(북미방사선의학회)에서 첫 공개된 마이크로도스 SI는 오는 12일 대한유방영상의학회 학술대회를 통해 국내 의료진에게 소개된다.
2015-06-08 15:18:49의료기기·AI

필립스, 내년 한국시장 출시 신제품 ‘풍년’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필립스 MR '인제니아 CX 3.0T' 필립스가 ‘영상의학과 올림픽’으로 불리는 2014 북미방사선의학회(RSNA)에서 내년 한국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는 다양한 신제품을 쏟아냈다. 필립스는 먼저 임상과 연구 두 측면에서 모두 강점을 가진 MR 신제품 ‘인제니아(Ingenia) CX 3.0T’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코일에서 직접 MR신호를 디지털화 하는 디스트림(dStreram) 기술, 환자 개개인의 신체 특성에 맞춰 촬영하는 멀티트랜스미트(MultiTransmit) 기술, 80mT/m의 높은 경사자장 등 각종 필립스 첨단 기술을 집약했다. 내년 한국에서 출시되는 디지털 PET-CT ‘베레오스’(Vereos)는 필립스가 개발한 디지털 포톤카운팅(Digital photon counting) 기술을 탑재, 노이즈를 최대한 줄인 고해상도 영상으로 새로운 차원의 진단 정보를 제공해 조기 진단 및 새로운 영역의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중 한국시장에서 선보이는 디지털 맘모그라피 솔루션 ‘MicroDose SI’ 또한 필립스의 디지털 포트폴리오의 중요한 신제품. 이 장비 역시 디지털 포톤카운팅 기술로 방사선을 최대 40% 줄이면서도 노이즈를 감소시켰고, 치밀 유방에서의 유방암 진단율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X선 감지판을 유방 모양인 곡선으로 디자인하고 판 자체를 따뜻하게 하는 등 검사 받는 여성들의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기능이 눈길을 끈다. 이밖에 약 10년의 연구개발을 거쳐 상용화한 ‘IQon 스펙트럴 CT’(IQon Spectral CT)는 고에너지와 저에너지의 X선을 각각 구별해 받아들일 수 있도록 X선 감지판을 이중으로 배치한 새로운 개념의 스펙트럴 CT 장비. 스펙트럴 CT는 해부학적 정보뿐 아니라 인체 내부 물질의 성분을 구별할 수 있다. 기존처럼 미리 스펙트럴 검사를 계획하고 X선 피폭을 두 번 받지 않아도 일반적인 CT 촬영 후 필요에 따라 스펙트럴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다. 따라서 재촬영의 필요성과 추가 피폭 가능성을 낮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FDA 승인을 받은 IQon 스펙트럴 CT는 내년 한국에서도 출시 예정이다.
2014-12-01 16:00:43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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